모색심명

털 색이 아주 밝고 꼬리가 짧은 호랑이를 닮은 존재. 사람의 음악을 좋아해 들리면 덩실덩실 춤을 춘다고 한다. 마주친다면 당신에게 일생일대의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다.

조갑여옥

조갑여옥은 옥과 같은 손톱을 지닌 존재로 매우 아름답고 사라질 때는 그 모습이 마치 학과 같다고 한다.

The Silence of Love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과 한국의 괴물인 조갑여옥을 표현한 작품. 사람을 어여뻐하지만 세월이 지나 사라지는 인간들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조갑여옥의 마음을 독백하는 듯한 모습을 표현하였다.

자이

스스로 움직이는 바위. 크고 무거워 빨리 움직이지는 못한다. 성질이 더러워 동족을 만나면 싸움이 난다고 한다. 자이를 만나면 정신과 신체가 단단해지지만 조금 게을러질수도 있다.

이죽이병

이죽이병은 귀에 대나무 잎사귀 같은 것이 있는 신비스러운 존재로, 저승의 병사로도 불리운다. 신라 미추왕이 죽고, 그 후 나라가 전쟁에 빠졌을 때 홀연히 나타나 적군을 물리치고 사라졌다고 한다.

Crow’s Eye View 

이상의 시 오감도와 이죽이병을 나타낸 작품. 마치 어지러운 세상을 무심한 까마귀의 시선으로 내려다보는 듯한 이죽이병의 독백을 들을 수 있다.